넥슨의 창립자인 김정주 님이 빗썸을 인수 예정이라는 기사가 솔솔 나오고 있다. 최근 넥슨의 기세는 무섭게 올라서 2019년 매각 얘기는 생각나지도 않는다.
1. 빗썸 인수 왜?
사업 영역 확장이다. 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적으로 이 분야에서는 엔씨가 치고 나간다고 생각했는데 넥슨도 조용히 할 거 다 하고 있었다.
2. 넥슨 돈 잘 벌어요?
참고로 작년에 넥슨은 돈도 잘 벌었다. 원래도 잘 벌었고 코로롱으로 언택트 수혜를 받기도 했다.
겜잘알 입장에서 설명을 해주자면, 2019년 이전의 넥슨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엔씨는 리니지M으로 치고 나가는데 성과가 없어서 비꼼도 받았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넥슨은 매각 매물로 올라왔고 넥슨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건가.. 했는데 매각이 무산되고 2019년 V4부터 2020년 카러플, 바람의나라 연까지 대박 쳤다.
참고로 넥슨 법인은 일본에 상장되어 있다. 그래서 매출 관련 자료가 일본어이다. 그냥 옆에 원형 그래프만 보면 된다. 매출에서 중국의 비중이 줄고 한국 비중이 늘었다. PC와 모바일 매출 점유율은 각각 58, 42%이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넥슨이 한국에서 모바일 게임 쌉선방했다는 의미다. 중국 매출은 대부분 던전앤파이터인데, 과거에 비해 매출이 줄고 있다.
이 상황(돈벌어다주던 던파의 중국 매출 감소)에서 넥슨은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3. 어떤 게임이 많이 벌어다 줄까?
PC는 매출을 내는 게임이 정해져 있다. 메이플, 피파, 던전앤파이터(중국). 모바일은 아마 V4, 카러플, 바람의나라연 일거다.
기존에는 수익을 내는 상품이 PC게임에 한정되었다면 모바일 게임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스테디셀러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할까?
4. 넥슨이 가지고 있는 힘
게임업계에서 IP는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해보자. 각 게임사마다 생각나는 대표적 게임이 있지 않은가? 엔씨-리니지/넷마블-세븐나이츠/펄어비스-검은사막 등. 엔씨는 더 있기는 하지만 우선 넘어가자!
넥슨을 생각해보자 대표적으로 어떤 게임이 생각나는가? 메이플, 바람의나라,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하나를 뽑지 못하겠다. IP가 아주 든든하다.
든든한 IP를 가지고 모바일로 다시 재창조하면 된다. 유명 IP를 토대로 만든 게임은 높은 확률로 성공한다. 사람들이 추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넥슨의 다음 라인업은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나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마비노기 자체가 X덕겜이라 애착을 가진 유저들이 많을 거다. 성공할 거라는 말이다.
5. 넥슨 주식? 넥슨 주가?
아쉽게도 넥슨은 한국이 아닌 일본 시장에 상장되어있다. 그래서 넥슨코리아 그 자체의 주식을 구매하기 원한다면 일본주식을 구매해야 한다. 일본 주식은 100주씩 거래된다. 진입장벽이 높다.
아쉽다면 한국의 "넥슨지티"를 구입해도 된다. 넥슨지티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로, 서든어택과 AxE를 개발했다. 넥슨에 호재, 악재가 있으면 지티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
1/8일 오늘도 장 초반 날라가는 모습이다. 다만, 나는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면 넥슨 게임을 전부 지티가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든 투신자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