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봉쓰/이모저모고모
우울함이 차오른다면 걷는 게 좋아요
오늘도 낮에 공원을 걷고 왔습니다. 저는 시간이 아주 많은 백수니까 운동도 할 겸 해서요. 또 사람은 햇빛을 보는 게 좋다네요. 엄마도 아빠도 매스컴에서도! 공원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요. 어르신부터 제 또래 아이 자전거를 태워주기 위해 나온 부모들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찐집순이라서 원래도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롱 이후로는 더욱;; 근데 가끔씩 생각이 많아지거나 잡생각이 들면 공원에 가서 혼자 걷거나 벤치에 앉아서 아무 생각도 안해요. 그럼 의외로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카오스 냥이도 만났습니다. 실제로는 처음 봤어요! 기분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한바퀴 더 돌고오니 어떤 분이 고양이들 밥을 주시고 있었어요. 치즈냥이는 이미 밥을 먹었던 거 같고 흰색 냥이는 경계심이 있어 보였는데.. 코..
2020. 12. 7.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