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낮에 공원을 걷고 왔습니다. 저는 시간이 아주 많은 백수니까 운동도 할 겸 해서요. 또 사람은 햇빛을 보는 게 좋다네요. 엄마도 아빠도 매스컴에서도!
공원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요. 어르신부터 제 또래 아이 자전거를 태워주기 위해 나온 부모들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찐집순이라서 원래도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롱 이후로는 더욱;; 근데 가끔씩 생각이 많아지거나 잡생각이 들면 공원에 가서 혼자 걷거나 벤치에 앉아서 아무 생각도 안해요. 그럼 의외로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카오스 냥이도 만났습니다. 실제로는 처음 봤어요! 기분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한바퀴 더 돌고오니 어떤 분이 고양이들 밥을 주시고 있었어요. 치즈냥이는 이미 밥을 먹었던 거 같고 흰색 냥이는 경계심이 있어 보였는데.. 코숏이 아니라 유기묘같았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까 턱시도가 햇빛을 즐기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걸어다니는 산책로였는데 사람을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몇바퀴를 돌고 벤치에 앉아서 그냥 아무생각도 안하고 앉아 있었어요. 이 자리 저녁에 오면 사람이 많은데 코로롱 때문인가 낮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더라고요;;
앉아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블로그 생각도 하고.. 저 요즘 대gari에 블로그 생각만 가득함. 티스토리 도대체 무슨 주제를 가지고 하나.. 아는 것도 없는 데.. 고민 열심히 하고 결론 못내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래도 햇빛을 받으며 걷고 오니까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더라고요.
마지막은 풍경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찍은 동영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