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네이버 블로그를 하고 있고 티스토리에도 도전하고 있는 쪼렙 1인입니다. 어제도 열심히 자소서를 쓰고 남은 시간에 서치를 하다가 애드센스 커뮤니티를 발견했고 덕분에 퀄리티있는 고수의 글을 읽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2014년 처음 개설해서 포스팅을 약 30개 정도 올렸었고 이것 때문인지 포스팅을 작성하면 네이버 뷰탭 1~5위에 안착합니다. 덕분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지 겨우 1주일이 지났는데 일일 방문자 수가 천 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천 명에서 더 이상 방문자가 잘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고민을 하는 중이고 처음에 자만했던 마음을 다시 바로 잡고 있어요. 블로그를 어차피 공부해볼 거 티스토리도 함께 하자!라는 마음으로 티스토리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고 블로거가 되어보니 느낀 점이 여럿 있는데요. 그 중 제가 느낀 블로그를 시작하면 좋은 이유를 말해보겠습니다.
1. 유튜브, 커뮤니티 등에 대한 소모적인 시간을 줄인다.
저는 심심함을 없애기 위해 유튜브에서 커뮤니티에서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주로 제가 좋아하는 게임 영상을 보거나 브이로그를 봤죠. 아니면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을 찾아 읽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유튜브를 보며 새벽 늦게 잠을 자면 가끔씩 공허함과 내가 뭐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냐.. 영상을 보는 동안에 재밌었고 다들 이렇게 살거야 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습니다.
커뮤니티는 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다음카페 커뮤니티를 즐겨 했습니다. 과거에는 정말 재밌고 연예인들 이야기를 하면서 히히덕 거리면 행복했었죠. 요새는 연예인 자체에 대한 관심이 줄어서 그냥 그렇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앞서 나열한 것에 제 시간을 할애하는 일을 줄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평소에 하던 것 중 일부를 줄여야 했고 그것이 저에게는 유튜브와 커뮤니티였습니다. 과연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우선 제 멘탈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20~30대들 집값으로 좌절 많이 하게 되죠? 저 또한 아 나는 평생 지금처럼 빌라에 살아야겠구나.. 라며 내 처지를 비관했지만 순응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며 저와 나이가 비슷한 또래를 심지어 훨씬 어린 사람들이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재테크를 하며 자산을 불려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저도 약간의 희망이 생겼습니다. 커뮤니티를 할 때와는 전혀 반대였습니다.
제가 했던 커뮤니티는 혐오감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부정적인 글이 만연했고 저도 그런 류의 생각을 많이 했었던 거 같네요. 커뮤니티가 주는 분명한 장점이 있었겠지만 단점은 흐린 눈 하고 장점만 골라먹을 정도의 멘탈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2. 부자를 만날 수 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부자이신가요? 저는 부자가 아닙니다. 근데 블로그에서는 부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까지만 해도 저희 집이 중산층인줄 알았습니다. 대학교에 오면서 저희 집이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가난한 집으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한동안 많이 슬펐습니다.
제가 21살 당시에 있었던 일입니다. 주변 친구들과 토익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럼 나도 다녀볼까? 하는 생각에 어머니에게 나 3달 후에 토익학원 다닐테니 학원비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있어달라고 말했습니다. 3달 뒤, 엄마에게 말하니까 돈이 없다고 2달 치(40만원)를 끊지 말고 우선 1달 치(22만원)만 끊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날 엄마와 정말 싸웠고 우리 집이 가난하구나 실감했었던 날이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화났던 이유는 1) 3달 전에 학원비를 말해줬음에도 돈이 없다는 엄마 2) 3달 전에 미리 말했음에도 40만 원 조차 없는 우리 집 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당시에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에 백만 원 가량의 돈은 있었거든요. 학원비는 제가 낼 수 있었지만 왜 그렇게 화가 났었는지.. 그래도 덕분에 우리 집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저는 이처럼 부자가 아니기 때문에 부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전무했고 대화하거나 그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는 꿈에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보면 저와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 또는 약간 더 돈이 많은 친구들 뿐이에요.
근데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부자 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재밌어서 읽었는데 읽을 수록 부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와 사고는 어떻게 다른지 느껴졌어요. 저는 이미 가난함에 익숙해져 가난한 사고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게 블로그를 하면 좋은 두번째 장점입니다. 이미 부자이신 분들은 주변에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서 필요가 없겠지만 저처럼 돈이 없는 사람들은 여기서 부자들의 인사이트를 훔쳐가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훔쳐가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3. 소득 창출의 수단이 된다.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이제는 애드포스트나 애드센스를 통해 더욱 쉽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우당탕탕 일주일 동안 포스팅을 했고 이틀 전부터 1000원대의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일일 방문자 수는 약 500~700 사이에요. 이게 어느 정도의 수치인지 파악이 어렵지만 앞으로 키워드 잘잡고 유입 늘려서 블로그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런 수익이 하찮아 보이시나요? 그런 생각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제가 그랬어요. 근데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당신은 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신가요?
네이버 블로그는 참고하여 따라할 만한 대상을 찾기 쉬운데 티스토리는 검색 자체가 어렵고 폐쇄적인 느낌도 조금 나네요. 하지만 애드센스 수입이 애드포스트를 뛰어넘으니.. 동시에 열심히 하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대신 티스토리는 좀 덜 개방적이여서 솔직한 이야기를 쓸 수 있어서 좋네요. 티스토리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봐야 겠습니다.
포스팅 하나 당 할애하는 시간도 줄여야 겠습니다. 지금은 적어도 하나의 포스팅을 올리는 데 1~2시간 걸리네요. 계속 작성하다 보면 글 솜씨가 늘고 스킬이 늘어 수월해지겠죠?
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